TV 동물농장 1217회 천재견 토리, 한글까지 읽는 보더콜리의 놀라운 비밀
안녕하세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전해드리는 블로거입니다. 혹시 “우리 집 강아지가 내 말을 다 알아들었으면…” 하는 상상, 한 번쯤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단순히 ‘앉아’, ‘기다려’를 넘어, 일상적인 대화까지 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 SBS ‘TV 동물농장’ 1217회에 등장한 천재견 ‘토리’의 이야기는 바로 그 상상을 현실로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척척 말을 알아듣고, 심지어 한글 카드까지 구별해 내는 보더콜리 토리. 방송을 보면서도 “저게 정말 가능한 일이야?”라며 눈을 비비게 만들었던 토리의 특별한 하루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토리의 천재성 뒤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지금부터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100여 개 단어 마스터! 똑똑한 심부름꾼 토리의 일상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영재견으로 유명한 보더콜리, ‘토리’입니다. 보호자인 이원영 씨와 함께 사는 토리의 하루는 시작부터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보호자가 “토리야, 리모컨 갖다 줘”라고 말하자, 잠시 두리번거리던 토리는 거실 테이블 위 수많은 물건 중에서 정확하게 리모컨을 물어다 줍니다.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휴지”, “물티슈”, “수건”, “핸드폰” 등 보호자가 말하는 물건을 족족 가져오는 것은 기본. 여러 장난감이 섞여 있는 상자 앞에서 보호자가 특정 장난감의 이름을 말하면, 망설임 없이 정확한 장난감을 골라내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제작진이 실험을 위해 여러 물건을 섞어 놓고 어려운 미션을 주어도, 토리는 귀를 쫑긋 세우고 보호자의 목소리에 집중한 뒤 어김없이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토리가 알아듣는 단어는 무려 100여 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단순히 특정 사물과 소리를 1:1로 매칭하는 수준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정확한 사물을 인지하는 높은 수준의 지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치 어린아이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보호자와 토리의 모습은, 모든 반려인의 로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건 연기인가, 실제인가?” 한글 카드를 읽는 천재견의 등장
토리가 ‘천재견’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결정적인 능력은 바로 ‘한글 인지 능력’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설마 강아지가 글자를 읽겠어?”라고 생각하셨을 텐데요. TV 동물농장 제작진과 전문가 역시 반신반의하며 특별한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실험은 간단했습니다. 소리를 내지 않고, 단어가 적힌 한글 카드만 보여준 뒤 토리가 해당 물건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었죠.
- 1차 테스트: ‘공’과 ‘인형’ 두 개의 장난감을 놓고, ‘공’이라고 적힌 카드를 보여주자 토리는 망설임 없이 공을 물어왔습니다.
- 2차 테스트: 난이도를 높여 ‘인형’ 카드를 보여주자, 이번에도 정확하게 인형을 물어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혹시나 카드의 위치나 보호자의 미세한 셔플(신호)을 보고 맞추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에, 제작진이 직접 카드를 섞고 제시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토리는 보호자의 목소리 없이 오직 시각 정보, 즉 ‘한글’이라는 기호를 보고 사물을 구별해 낸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토리가 ‘공’이라는 글자의 형태 자체를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그 이미지와 실제 ‘공’이라는 사물을 연결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건반사를 넘어, 고도의 인지 능력과 학습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토리의 이 능력은 ‘천재견’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음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천재성은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 토리에게서 배우는 교감의 힘
그렇다면 토리는 어떻게 이런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되었을까요? 물론 지능이 높기로 유명한 보더콜리라는 품종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와 보호자는 입을 모아 ‘꾸준한 교감과 긍정 강화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원영 보호자는 토리를 단순한 반려동물로 여기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 놀이 같은 학습: 물건의 이름을 알려줄 때, 딱딱한 훈련이 아닌 ‘이름 맞추기 놀이’처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습니다. 토리가 정답을 맞히면 아낌없이 칭찬하고 간식을 보상으로 주며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주었죠.
- 끊임없는 소통: 일상생활 속에서 계속해서 사물의 이름을 말해주고, 토리의 행동에 언어적으로 반응하며 자연스럽게 단어를 습득할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 깊은 유대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와 토리 사이의 깊은 유대감과 신뢰였습니다. 토리는 보호자를 기쁘게 하는 것을 즐겼고, 보호자의 말에 집중하려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호자가 슬픈 척 연기를 하자, 토리가 곁에 다가와 위로하며 휴지를 가져다주는 모습은 이들의 유대감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결국 토리의 천재성은 타고난 지능에 보호자의 사랑과 노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아름다운 결과물이었던 셈입니다.
우리 곁의 반려동물, 그 무한한 가능성을 보다
TV 동물농장 1217회 천재견 토리 편은 단순히 똑똑한 강아지 한 마리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곁의 반려동물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든 것이죠.
물론 모든 강아지가 토리처럼 한글을 읽거나 100개의 단어를 외울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사랑과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소통하려 노력한다면 반려동물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면 우리 집 강아지,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며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하루도 잘 있었어?”, “네가 있어서 참 행복해” 와 같은 진심 어린 한마디가 쌓여, 우리와 반려동물 사이에 토리와 보호자와 같은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TV 동물농장 토리의 이야기는 그 무한한 가능성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